대파를 구매해서 요리하다가 남은 대파를 잘 보관하지 않으면 며칠만 지나면 시들어 버린다. 대파를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본다.
대파보관법
(1) 대파를 구매해서 1~2주 안에 소비할 경우 대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:
① 첫 번째는 대파의 줄기와 잎 부분을 따로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. 대파의 흰색 부분과 잎 부분은 수분의 함량차이가 있어서 자르지 않고 보관하면 두 부분 중에 한 부분은 마르고 상하게 되어 있다. 파를 공기에 노출된 상태로 보관하게 되면 잎 부분이 마르고 시들게 된다. 비닐에 넣어 두면 습기가 차서 상하게 된다. 그래서 대파의 흰 부분과 잎 부분을 잘라서 분리한 다음 따로 보관하는 게 좋다.
물에 닿지 않은 상태에서 뿌리 부분도 남기고 대파의 겉껍질을 제거하고 지저분한 부분도 없애고 밀폐용기에 맞게 잘라준다. 그리고 키친타월로 잘 싸서 흰 부분과 잎 부분은 따로 지퍼백에 보관한다.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밀봉된 대파는 세워서 보관하는 게 좋다.
(2) 2주 이상~한 달을 보관하는 방법 :
① 소금은 천연 방부제 역할하기 때문에 습기를 조절하고 잡균 번식을 막아준다.
밀폐용기 바닥에 굵은소금을 넉넉하게 뿌려준다. 그리고 그 위에 습기를 흡수할 키친타월을 깔아 준다. 키친타월 위에 자른 흰 부분과 잎 부분의 대파를 넣어준다. 용기에 넣은 대파는 눕혀서 보관한다.
② 소주를 이용하면 보관기간을 가장 길게 유지할 수 있다.
대파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대파의 뿌리 부분을 자르고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말려준다. 그리고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아주고 깨끗이 씻은 대파를 용기 사이즈에 맞게 흰 부분과 잎 부분을 나눠서 잘라준다. 그리고 밀폐용기에 파를 넣어준다. 습기가 차지 않도록 충분히 공간의 여유를 두고 넣는다. 그리고 파 위에 소주를 소주잔으로 한 컵 정도 골고루 뿌려준다. 뚜껑을 닫고 밀폐용기 통을 흔들어서 소주가 대파에 골고루 묻도록 해주고 냉장보관하면 한 달 내내 대파 보관이 가능하다.
소주를 사용하는 이유는 소주의 알코올이 세균 같은 미생물 활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. 소주는 알코올도수가 20도 내외이기 때문에 세균을 죽이는 살균력 자체는 없다. 하지만 낮은 농도의 알코올도 미생물 활성을 저해하는데 도움이 된다.
(3) 다듬고 남은 파뿌리를 제대로 세척하는 방법 :
보통 파뿌리를 줄기째 잘라서 물에 담근 후 뿌리 사이사이에 있는 흙을 씻어낸다. 수염 부분만 깔끔하게 잘라내면 씻기도 훨씬 편리해진다. 수염 부분만 5-10분 정도 불린 다음 물에 두세 번 흔들어서 씻은 후에 바싹 말려주면 육수감으로 요긴하게 사용이 가능하다. 그리고 육수팩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된다. (참고 : 김소형채널)
(4) 대파를 냉동보관할 경우 손질 방법과 보관방법 :
물에 대파를 잘 세척한다. 세척후 대파의 물기를 말려준다.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. 물기를 없애주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.
① 볶음용 대파는 미리 손질하고 대파를 1센티 간격으로 송송 잘라준다. 썬 대파는 키친타월로 한번 더 물기를 없애준다.
그리고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한다.
② 다른 방법은 썬 대파를 지퍼백에 넣고 식용유를 두르고 흔들어 주면 꺼낼 때 붙지 않고 잘 떨어진다. 이렇게 손질한 대파는 냉동보관 하면 된다.